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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맛 나는 회사의 비밀… 우리 회사 조직문화는 얼마?

입력 : 2025-10-25 06:00:00 수정 : 2025-10-23 20:03:19
박태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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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연봉/ 신재용/ 21세기북스/ 2만2000원

 

“젊은 인재가 귀해지는, 곧 다가올 미래에는 정서적 연봉을 포함한 총인건비를 비용이 아닌 투자로 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높은 정서적 연봉은 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입니다.”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이자 기업의 보상체계 연구 전문가인 저자는 앞으로 좋은 직장인지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정서적 연봉’이라며 설명한다. ‘정서적 연봉’은 연봉이나 성과급처럼 직장이 제공하는 금전적 보상 외에 직원이 얻을 수 있는 비금전적인 보상을 말한다. 회사의 자율성, 심리적 안전감, 상사·동료와의 유대, 성장 기회, 인정과 존중, 워라밸 등 무형의 가치를 의미하는데, 이 정서적 연봉이 현대인의 직장 선택에서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인재 확보를 위한 미래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신재용/21세기북스/2만2000원

저자는 높은 연봉이 아직은 좋은 직장인지를 좌우하는 강력한 요소이긴 하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요소들에서 만족감을 얻을 때 더 오랫동안 회사에 머무르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정서적 연봉을 높이기 위한 여러 기업의 사례도 제시한다.

예를 들면,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우리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미션을 내걸고 있는데, 이는 직원이 자신의 직업이 환경 보호와 연결돼 있다는 점을 느끼도록 한다. 스타벅스가 직원을 파트너라고 부르는 것은 단순히 커피를 파는 것이 기업의 목표가 아니며 공동체와 사람들에게 따뜻한 경험을 제공하고 커피 농가를 지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 활동을 펼친다는 조직문화를 보여주는 차원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저자는 직장인을 위한 익명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앱) ‘블라인드’의 기업 리뷰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연봉을 비교해 입사를 결정하고 더 높은 연봉을 위해 다른 회사로 이직하듯 정서적 연봉을 비교하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더불어 “앞으로는 단순히 연봉만으로 인재를 잡을 수 없다. 과거 기업이 신입사원이 장기간 육성했던 방식과 달리 요즘 인재들은 기업을 자신의 성장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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