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검 내 설치된 2개 팀 총괄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출범한 정부 합동수사단을 이끌 단장이 임명됐다. 동부지검은 22일 합동수사단장으로 임명된 채수양(56·사법연수원 32기) 창원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전날 오후 첫 출근을 했다고 밝혔다. 2003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이후 대검찰청 인권감독담당관 등을 지낸 그는 2018년 광주지검 부부장검사로 있으면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
채 부장검사는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위해 설치된 2개팀을 이끌게 됐다. 6월 출범한 검찰·경찰·국세청·금융정보분석원(FIU) 등으로 구성된 20명 규모 정부 합동수사팀과 백해룡 경정을 필두로 한 5명 규모 수사팀이다.
대검찰청 지휘 아래 있었던 합수팀은 8월22일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지휘하도록 소속이 변경됐다. 지난 15일에는 백 경정이 이끄는 5명 규모의 수사팀이 별도로 꾸려져 백 경정은 수사팀장으로서 전결권을 부여받았다.두 팀은 ‘합동수사단’ 형태로 통합됐다. 독자적인 수사 전결권을 요구해 온 백 경정을 진두지휘할 합동수사단장에 검사가 부임하면서 수사팀 사이 갈등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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