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디펜딩챔프의 방어전 예고
임, 4년 전 대회서 KPGA 첫 승
2017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안병훈(35·CJ)은 특이한 기록을 하나 갖고 있다. 우승 없는 선수 중 개인 통산 상금 1위다.
안병훈은 지난 12일 일본에서 열린 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상금 30만1600달러를 추가, 투어 228개 대회에서 상금 2148만4985달러(약 307억2000만원)을 벌어들였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병훈이 23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파71·7367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에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PGA 투어에서 우승은 없고 준우승만 5차례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 투어에서 뛰는 김주형(23)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 DP 월드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안병훈의 이번 시즌 PGA 투어 성적은 다소 저조하다. 26개 대회에서 8차례 컷탈락했고 톱10은 세 차례에 그쳤다. 특히 9월 중순부터 3개 대회 연속 컷탈락했고 다음 대회도 57위로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직전 2개 대회서 29위, 4위로 샷감을 끌어 올린 만큼 타이틀 방어에 자신감을 보인다.
안병훈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나가는 것이 2015년 이후 처음이라 상당히 설렌다”며 대회 2연패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임성재(28·CJ)는 이 대회 2승째를 노린다. 임성재는 2019년 이 대회에서 KPGA 투어 첫 승을 따낸 좋은 추억이 있다. 세계랭킹 36위로 한국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임성재는 지난 8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7년 연속 진출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난 4월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좋은 기억이 많은 대회라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김시우(30·CJ)는 2019년 국내에서 PGA 투어로 열린 더 CJ컵 이후 6년 만에 한국 팬들을 만난다.
김시우는 최근 6개 대회에서 컷탈락 3차례를 기록한 뒤 14위, 19위, 20위를 기록하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한국 선수들의 ‘경계대상 1호’는 마쓰야마 히데키(33·일본)다. 이번 출전 선수 중 세계 18위로 랭킹이 가장 높은 마쓰야마는 PGA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했고 올해도 개막전인 ‘왕중왕전’ 더 센트리에서 우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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