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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영 시인, 시(詩)로 만난 경찰 ‘경찰인 엄마 아빠가 제 자랑이에요’ 출간

입력 : 2025-10-22 15:39:57 수정 : 2025-10-22 15:39:57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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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인 엄마 아빠가 제 자랑이에요/윤보영/이지출판/1만4000원

 

경찰/ 두 글자 위에/ 무궁화꽃이 있습니다// 시민 사랑이 피운 꽃/ 경찰 사랑이 피운 꽃.//

 

경찰 가슴에 핀 무궁화는/ 지지 않습니다// 국민을 위한 헌신/ 그 마음이 피웠으니까요.//

 

경찰은/ 국민을 위한 헌신!/ 그걸로/ 충분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알았습니다/ 경찰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국민이라는 사실을.//

‘커피시인’으로 잘 알려진 윤보영 시인. 

‘커피 시인’으로 잘 알려진 윤보영 시인이 경찰의 날 제80주년을 맞아 경찰 사랑 시집 ‘경찰인 엄마 아빠가 제 자랑이에요’를 펴냈다. 이 시집에는 경찰을 주제로 한 101편의 시와 그림, 영어 번역시 20편이 실려 있다.

 

윤보영 시인은 경찰을 단지 제복의 주인이 아니라, 우리 곁의 이웃이자 친구이며 사회 구석구석에서 사랑과 행복을 지키는 전도사로서의 경찰을 시로 구현해 냈다. 텃밭을 일구듯 묵묵히 범죄의 뿌리를 뽑아내고, 한잔의 커피처럼 따뜻한 말 한마디로 시민을 안아 주는 사람들. 위험 앞에 선뜻 나서되 누구보다 조용히 퇴장하는 이들. 그 모든 삶의 단추를 하나하나 다시 채워 주는 경찰 이야기를 시의 언어로 어루만지고 있다.

 

올해 경찰의 날 제80주년을 맞아 이 시집은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단순한 헌정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잊고 있던 경찰의 ‘마음’을 시인이 일반 시민에게 전하는 가교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것이다. 경찰의 헌신과 노고를 시인의 시선으로 담아낸 이 시집은 시민에게는 경찰을 새롭게 바라볼 기회를, 경찰에게는 직업적 자긍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보영 시인은 “독자는 경찰을 단순히 직무를 수행하는 존재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가족이자 이웃으로, 경찰 역시 시민의 따뜻한 격려와 칭찬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보영/이지출판/1만4000원

최주원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은 추천사를 통해 “이번 시집에서 윤보영 시인은 ‘경찰’을 노래한다. 단지 제복의 주인이 아니라, 우리 곁의 이웃이자 친구이며 사회 구석구석에서 사랑과 행복을 지키는 전도사로서의 경찰을 담담히 불러낸다. 일선 현장에서도 따뜻함을 잊지 않는 경찰의 눈빛과 숨결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시집을 읽으며, 우리는 경찰이 단지 법의 집행자가 아닌, 사랑과 신뢰, 그리고 일상의 안전을 지켜 주는 삶의 동반자임을 새삼 자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윤보영 시인은 22일부터 2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5 국제치안산업대전’ 현장에서 시집 사인회를 열고, ‘K-치안디카시공모전’도 진행해 경찰과 시민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윤보영 시인은 “앞으로도 시와 경찰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전국경찰사랑디카시공모전’과 ‘전국어린이경찰사랑백일장’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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