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3명 등 1∼3R TKO 승
국제 프로복싱 한 대회에서 6경기 모두 TKO로 승부를 가린 진기록이 나왔다.
22일 (사)한국제주권투위원회(KJBC)와 한국권투연맹(KBF)에 따르면 지난 19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제8회 제주도지사배 아시아 4개국 프로복싱 국가대항전’이 펼쳐졌다.
참피온 프로모션과 커키버팔로 프로모션이 주최한 이 대회에는 한국, 중국,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을 대표하는 프로 선수 12명이 출전해 총 6경기를 치른 가운데 모두 TKO로 승패가 결정됐다. TKO는 심판이 선수의 부상이나 경기 속행 불가 판단으로 경기를 중단하고 승패를 결정한 경우를 뜻한다.
이날 경기는 국제복싱연맹(IBF)과 세계복싱평의회(WBC) 미니멈급 세계 타이틀 매치의 전초전으로 2경기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WBC 미니멈급(47.62㎏ 이하) 세계타이틀매치 전초전으로 치러진 10라운드 경기에서는 현 WBO 아시아챔피언인 주디안싱(중국)이 존 케빈 히메네즈(필리핀)을 2라운드 2분 11초만에 TKO로 승리를 거뒀다.
IBF 미니멈급(50.00㎏ 이하) 세계타이틀매치 전초전(랭킹방어전·10R)에서는 필리핀 살루다르 빅토리오가 태국 수리야 푸탈룩사를 3라운드 2분37초만에 TKO로 이겼다.
한국에서는 4명이 각각 6라운드 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심용호(슈퍼페더급·60.00㎏ 이하)가 중국 선수를 1라운드 2분 58초만에 TKO로 승리를 챙겼다. 한윤호(슈퍼페더급)와 이주영(페더급·58.00㎏ 이하)도 각각 태국 선수를 2라운드 1분 44초, 2라운드 1분 32초만에 TKO로 승리했다. 김우성(슈퍼라이트급·63.50㎏ 이하)은 중국 선수에게 1라운드 1분 28초만에 TKO로 패배를 당했다.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돼 3500명이 실시간 경기를 지켜봤다.
제주도지사배 아시아 4개국 프로복싱 국가대항전은 그동안 우리나라 선수들이 챔피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무대가 돼 왔다. 제주도지사배 국가대항전에 출전했던 장민(WBA 아시아 슈퍼밴텀급)·정민호(OPBF 라이트급 실버)·조용인(WBA 아시아 EAST 슈퍼웰터급)·오상헌(WBA 아시아 EAST 밴턴급)·신바위(WBO 오리엔탈 슈퍼라이트급)가 각각 챔피언에 올랐다.
특히 올해 대회는 2026년 제주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 타이틀 매치의 전초전 성격을 지녀 관심을 끌었다.
한국제주권투위원회 관계자는 “이 대회를 계기로 국제 4대 권투기구 세계총회와 2026년 세계 타이틀 매치 이벤트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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