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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글로컬대학30’ 연차 평가 꼴찌 ‘D 등급’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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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22 13:53:26 수정 : 2025-10-22 13:55:12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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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연차 평가에서수준 이하의 등급을 받아 국정감사에서 질타 받았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2일 대구시교육청에서 경북대·경북대병원·경북대치과병원에 대한 국감을 진행했다.

 

대구시교육청에서 22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허영우 경북대학교 총장이 질의를 듣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경북대의 글로컬대학 사업 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것과 저조한 사업실적에 대해 따져 물었다. 대학은 한 차례 더 D등급을 받으면 사업에서 제외된다. 사업 이행률도 극도로 저조해 클로컬대학 지원금 중 실제 집행 금액 비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고민정 의원은 “1년차에 50억원을 지원 받았는데 이월금이 48억원으로 이는 사실상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 총장에게 이런 질타를 하는 게 계면쩍은 면이 있다. 글로컬대학 계획과 초반 집행을 책임진 건 전임인 홍원화 전 총장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허영우 총장은 “경북대를 대표해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경북대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서도 지적받았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경북대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스템 오류 탓에 7000여 명이 피해를 봤다. 학생들의 성명, 학번, 생년월일, 금융계좌 등이 노출됐다.

 

앞서 2022년 11월에도 피해자가 70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유출 사태가 빚어졌고 지난해는 조교 실수로 대학원생 5000명의 개인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

 

대구시교육청에서 22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김민전 의원은 “정보화 시대에 개인 정보는 인격과 마찬가지의 가치를 지닌다”며 “민간 업체를 통해 보안시스템 종합 진단을 받고도 유사한 일이 재발하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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