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청년 임대주택 월 1만원에”… 전주시, ‘청춘별채’ 12호 추가 공급

입력 : 2025-10-21 14:12:32 수정 : 2025-10-21 14:12:31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전북 전주시가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월 1만원만 내면 생활할 수 있는 임대주택 ‘청춘별채’ 공급을 확대한다.

 

전주시는 기존 임대 주택을 보수·정비해 청년들에게 저렴하게 재공급하는 청춘별채를 추가로 마련해 다음 달 중 신규 입주자 12명을 공개 모집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경우 청춘별채는 기존 청년 매입 임대주택(43호)을 포함해 총 78호로 늘어나게 된다.

전주시가 청년들의 편리한 주거와 지역 안착을 위해 월 1만원에 공급한 청춘별채 내부 모습.

이는 상반기 모집에서 높은 경쟁률과 지속적인 청년층 문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청춘별채는 앞서 지난 2월 이뤄진 첫 입주자 모집(23호 25명)에서 5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청춘별채는 전주시가 2019년부터 직접 원룸 등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저렴하게 운영하는 청년 임대주택으로, 기존 시세의 40% 수준이던 임대료를 월 1만원으로 낮춘 점이 특징이다. 전주시는 2019년부터 보증금 50만원에 시중 평균 월세의 40% 이하(지난해 기준 월 8만∼19만원)로 공급해 오던 청년 매입 임대주택도 올해부터 청춘별채와 동일한 조건으로 변경했다.

 

청춘별채는 대학교 인근 등 청년 주거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하며, 내부에는 세탁기·냉장고·에어컨 등 필수 가전이 기본 비치돼 이사·입주 부담을 줄였다.

 

입주 대상은 전주시에 주소를 두거나 전입 예정인 만 19세~39세 무주택 미혼 청년으로, 공공주택 입주 자격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입주 기간은 기본 2년이며, 무주택 요건 충족 시 최대 4회 재계약이 가능하다. 결혼 시에는 최대 20년까지 거주 연장이 가능하다.

 

전주시는 내년 남부 평화동에 24호 규모의 신축 매입형 청년주택을 추가로 공급하는 등 2028년까지 청춘별채 공급 규모를 210호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물량은 신축과 함께 매입 주택 위주로 공급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 선호 면적과 공동체 공간 조성 등 의견을 반영할 방침이다.

 

입주 청년들의 공동체 형성과 지역 정착을 위해 지난달부터 입주자 전용 온라인 공동체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오프라인 자율 공동체와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지역 활동 기반을 강화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리며 미래를 설계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청년 특화 주택을 지속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피니언

포토

41세 유인영 세월 비껴간 미모…미소 활짝
  • 41세 유인영 세월 비껴간 미모…미소 활짝
  • 나나 매혹적 눈빛…모델 비율에 깜짝
  • 비비업 킴 '신비한 매력'
  • 한선화 '코믹연기 기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