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시군 방문 또는 우편 접수

경북도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3차 관광진흥기금 융자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지난 두 차례 융자사업을 통해 총 14개 관광사업체에 대해 약 39억원의 자금을 지급했다.
이번 3차 융자사업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앞으로 지역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의 활력을 더하는 데 목적을 둔다. 융자사업은 관광시설의 신축과 개보수를 위한 시설자금 융자와 인건비, 사무실 임차료 등 운영자금 융자를 지원한다. 총예산 규모는 약 33억원이다.
시설자금은 0.8%의 저금리로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하며 상환기간은 업종과 관계없이 12년이다. 운영자금은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고 금리는 시설자금과 동일한 0.8%다. 상환기간은 5년이다.
지난 2차에 이어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인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5개 시군 소재 관광사업체는 먼저 지원한다.
자금 신청은 27일까지 사업장 소재 시군 관광부서를 통해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요건과 제출 서류, 유의 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관광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1월 초 확정한다.
김병곤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진흥기금 융자사업이 지역 관광업계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늘어날 관광 수요에 대비해 우리 도의 관광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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