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순천시, 전 시민에 민생회복 지원금 20만원 지급한다

입력 : 2025-10-20 19:32:39 수정 : 2025-10-20 19:32:38
순천=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전남 순천시가 전 시민에게 2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순천시의 이번 민생회복 지원금은 전남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나주시에 이어 두번째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순수 시비로 58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전 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 민생회복지원금을 지역 화폐인 순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순천시청 청사. 순천시 제공

시는 이번 정리 추경을 앞두고 효율적인 세출구조 조정과 국가정원 등 세외수입 확충을 통해 약 580억 원의 예산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순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을 세웠다.

 

노 시장은 “정부의 보통교부세 삭감 등으로 예산 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정부 재정 추이 등 복합적인 사정과 미래 세대 부담을 우려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유보해 왔다”며 “물가 상승에 따른 시민과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해 정부의 민생회복소비쿠폰 사용기한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급 시기는 해당 조례를 시의회에 제출한 상태이며 조례가 순조롭게 시의회를 통과할 경우 이르면 오는 12월 초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노 시장은 여수MBC의 순천 이전 협약과 코스트코 유치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노 시장은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애니메이션·웹툰 시장뿐 아니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방송 시장의 변화를 제대로 파악하고 대비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여수MBC 이전은 (사측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니 정치적으로 공방할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코스트코 유치와 관련해 “소비 중심지에 있지 않은 도시는 관계·생활인구 유치가 어렵다”며 “소상공인과 상생, 도로·교통 문제 해결 등 과제를 잘 준비할 테니 새로운 순천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최근 국정감사 증인 출석 중에 언급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예산과 관련해서는 “추가 증액 80억원 중 40억원의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상급 부서를 23번이나 방문하는 등 정상적인 국비 활동 과정이었다”며 “순천시 전 공무원과 시민들의 노력이 폄하되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철저마침(鐵杵磨鍼) ‘쇠공이를 갈아서 바늘을 만들다’ (한마음으로 노력하면 아무리 힘든 목표라도 달성할 수 있음)의 마음으로 순천시가 시민 여러분께 자부심이 되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피니언

포토

문가영 뚜렷 이목구비에 깜짝…시스루룩 완벽 소화
  • 문가영 뚜렷 이목구비에 깜짝…시스루룩 완벽 소화
  • 이안 '러블리 카리스마'
  • 하츠투하츠 에이나 '깜찍한 매력'
  • 정소민 완벽 이목구비…단발 찰떡 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