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골프 회동’ 뒷풀이서… 트럼프, 총수들에 “투자 감사”

입력 : 2025-10-20 20:00:00 수정 : 2025-10-20 21:39:12
이정한·이현미 기자

인쇄 메일 url 공유 - +

같은 조에서 경기는 안 해
반도체·조선 등 협력 논의
‘에이펙’ 참석 환영 인사도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 ‘마러라고 회동’에서 대미 투자 등 한·미 경제 협력 현안에 대해 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참석을 두고 환영의 뜻도 전했다고 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인근에서 열린 골프 행사에 참여하고 만찬을 함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앞서 한국과 일본, 대만 등 기업 총수·최고경영자(CEO)들은 12조(4인1조)로 골프 경기를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행사를 추진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비롯해 프로 골퍼 게리 플레이어, 브라이슨 디섐보와 한 조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기업 총수들은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 경기를 함께했다. 각 골프 조에는 미국 정부 인사 1명과 프로 골퍼 1명, 기업인 2명이 포함됐다.

 

총수들은 골프 행사 후에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대화를 나눴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 대미 투자에 대한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한 기업인들에게 “미국 내 투자에 감사한다.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자”며 조선업 등 미국 제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강조했다고 한다. 이에 5대 그룹 총수들은 주력 분야별로 미국 현지 투자와 경제 협력 등에 관해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말 열리는 에이펙 정상회의 참석에 대한 환영 인사도 오갔다고 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 방문에 대해 모두의 기대가 크다”며 “모두가 합심해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피니언

포토

문가영 뚜렷 이목구비에 깜짝…시스루룩 완벽 소화
  • 문가영 뚜렷 이목구비에 깜짝…시스루룩 완벽 소화
  • 이안 '러블리 카리스마'
  • 하츠투하츠 에이나 '깜찍한 매력'
  • 정소민 완벽 이목구비…단발 찰떡 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