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부지로 단절된 대구 3차순환도로 동편 700m 구간이 약 5년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통한다. 나머지 서편 600m 구간에 대한 공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다. 대구 동편 도로 개통만으로도 주요 간선도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캠프워커에서 옛 미군 비상활주로를 지나 중구 이천동 일대로 이어지는 총연장 700m, 왕복 8차로 도로가 다음달 20일 개통한다. 주한미군 캠프워커에서 비상활주로가 있던 동편 구간은 대구 도심 순환교통과 간선 기능을 담당하는 도로망인 3차순환도로에 단절이 생겼다. 대구시는 애초 3차순환도로를 총연장 25.2㎢로 계획했지만, 캠프워커 부지로 막혔던 1.3㎞(서편 600m?동편 700m) 구간을 개설하지 못했다. 이에 주민 통행 불편과 교통혼잡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에 미개통 구간이 뚫리면 중앙대로·신천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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