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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재개발·재건축 사업 착공 2곳뿐

입력 : 2025-10-21 06:00:00 수정 : 2025-10-20 19:36:08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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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곳 중 19곳 첫 삽도 못 뜨고 표류
건설 경기 악화 등 불확실성 큰 탓

광주에서 재개발·재건축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21곳 가운데 공사에 들어간 곳은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에서 재개발 17곳, 재건축 4곳 등 21곳에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재개발은 동구 7곳, 서구 2곳, 남구 1곳, 북구 4곳, 광산구 3곳이고 재건축은 서구 1곳, 남구 2곳, 북구 1곳이다.

하지만 정비구역 지정과 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끝내고 공사에 들어간 곳은 계림4 재개발, 운암3단지 재건축 2곳에 불과하다. 계림4 재개발은 2008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15년이 지난 2023년에서야 공사에 들어갔다. 운암3단지 재건축은 2014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2021년 착공까지 7년이 걸렸다. 재개발 5곳(광천동·학동4·양동3·누문·신가동)과 재건축 1곳(방림삼일) 등 6곳은 착공 전 단계인 관리처분계획 인가까지 받았다. 이들 구역도 정비구역 지정에서 관리처분계획 인가까지 9∼16년이 걸렸다. 그렇지만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내려지고도 최장 7년 넘게 첫 삽조차 뜨지 못하는 상황이다.

재개발·재건축은 통상 사업 기간을 10년 이상으로 잡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거나 공사비가 오르게 되면서 사업 기간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광주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재건축 사업 상당수도 부동산 경기 악화 여파로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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