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기반 보건교육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개발 중인 더블엠소셜컴퍼니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도 팁스(TIPS) 연구개발(R&D) 일반트랙’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회사 측은 앞으로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2억원 규모 사업화·글로벌 진출 지원금을 받게 된다.

TIPS는 민간 투자사와 정부가 협력해 글로벌 혁신 기술 창업기업을 선별·지원하는 기술창업 프로그램이다. 민간 투자사가 기술력과 성장성을 먼저 인정해 투자하면 정부가 이에 매칭해 R&D와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선정 기업은 자금 외에도 멘토링, 기술 고도화,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받는다.
더블엠소셜컴퍼니는 글러브형 햅틱 바이오 피드백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감형 보건교육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번 팁스 과제에서는 ‘멀티모달 햅틱 피드백과 다중 센서를 통합한 간호술기 훈련 디바이스’를 핵심 연구 과제로 추진한다. 이 기술은 실제 임상 환경과 유사한 압력·진동·촉감 피드백을 구현해 정맥주사, 상처 드레싱, 응급처치 등 간호술기 교육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피드백 시스템을 통해 훈련 과정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시각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학습 피드백과 숙련도 평가 기능을 결합한 차세대 교육평가 플랫폼도 함께 개발 중이다.
회사는 고려대 구로병원, 경북대, 경상국립대, 한영대 등과 협력해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아이티 파크(IT Park) 등 해외 기관과도 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두바이에서 열린 '엑스펜드 노스 스타(Expand North Star 2025)’에 참가해 블록체인 기반 인증 솔루션과 확장현실(XR) 기술을 선보이며 중동·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선미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은 XR·AI·햅틱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보건교육 플랫폼의 혁신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정부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의료·교육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케이(K)-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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