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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3500억弗 대미투자, ‘아르헨티나식’ ESF 스와프로는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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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20 12:26:25 수정 : 2025-10-20 12:26:24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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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한국의 3500억달러 규모 대미(對美) 투자 자금 조달 방안과 관련해 “미국 재무부의 외환안정화기금(ESF)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규모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미 재무부가 운용하는 ESF를 통해 한은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 방안의 필요성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아르헨티나가 2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미국과 체결하면서 자국 통화인 페소화를 미 재무부에 맡기고 ESF에서 달러화를 받아 갔다. 

 

박 의원은 “ESF의 전체 자산 규모가 2210억 달러 정도인데 순 자산은 434억달러 규모이고, 외신에는 가용 현금자산이 300억달러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해당 방안의 실효성을 지적했다. 

 

이 총재는 3500억달러 대미 투자가 우리나라 외환보유고 대비 실현 불가능한 요구가 아니냐는 질문엔 “한은에서는 외환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1년 사이에 조달할 수 있는 외화 규모가 150억에서 200억이라고 정부에 제안드렸다”면서 “협상이 진행 중이라 자세히 말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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