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54%,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35%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여론조사 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상대로 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층은 10%였다.
직전 조사(9월 4주차) 대비 긍정 평가는 1%포인트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올랐다.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78%), 40대(74%)와 50대(6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과 진보층(86%)에서 두드러졌다.
대구·경북(42%), 70대 이상(40%), 국민의힘 지지층(12%), 무당층(37%), 보수층(32%)에서는 긍정 평가가 과반에 못 미쳤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16%), ‘외교’(15%), ‘전반적으로 잘한다’(8%), ‘소통’ 및 ‘직무 능력·유능함’(각 7%), ‘추진력·실행력·속도감’(5%), ‘전 정부 극복’(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외교’(18%),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8%), ‘경제·민생’ 및 ‘독재·독단’(각 7%), ‘정치 보복’(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와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및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각 5%)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