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D2) 비율이 2030년 64%대까지 상승할 것이란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이 나왔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재정모니터 10월호’를 통해 2023년 50.5% 수준인 D2 비율이 2030년에는 64.3%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에 따르면 한국의 D2 비율은 2024년 49.8%로 소폭 하락한 뒤 올해 53.4%로 증가 전환한다. 이후 2028년 60.9%로 60%대로 올라선 뒤 상승세를 지속한다. D2는 현금주의를 기초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채무를 합해 산출하는 국가채무(D1)에 비영리공공기관 부채를 포함한 것으로 발생주의를 따른다. D2는 국제기구가 국가 간 부채 수준을 비교할 때 주로 사용된다.
IMF의 이번 전망치는 우리 정부가 올해 8월 말에 발표한 ‘2025∼2029년 국가재정운용계획’상 D1 수준을 고려한 결과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