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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행사서 ‘네 가슴’ ‘몸몸몸매’…박재범, 무페이 공연 후 사과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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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16 14:43:55 수정 : 2025-10-16 14:47:59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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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셨다면 죄송…좋은 마음 악용 말아달라”
가수 박재범이 지난 15일 ‘제20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가수 박재범이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행사에서 선보인 무대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패션 매거진 W 코리아 주최의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Love Your W 2025’ 행사에서 박재범은 축하 공연 무대를 가졌다. 이날 그는 다리를 다친 상태에서도 목발을 짚고 무보수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뒤풀이 무대에서 그가 선곡한 히트곡 ‘몸매(MOMMAE)’가 행사 취지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온라인상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해당 곡은 여성의 신체를 직접적으로 묘사하는 가사로 구성돼 있어, 일각에서는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캠페인에서 부적절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논란이 확산되자, 주최 측인 W 코리아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라온 공연 영상을 약 20분 만에 삭제했으며, 박재범 역시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박재범이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행사에서 선보인 무대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박재범 인스타그램 캡처

 

박재범은 “정식 유방암 캠페인 이벤트 끝나고 파티와 공연은 바쁜 스케줄을 빼고 좋은 취지와 좋은 마음으로 모인 현장에 있는 분들을 위한 걸로 이해해서 그냥 평소 공연처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 환자분들 중 제 공연을 보시고 불쾌했거나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 파이팅”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무보수 공연에 나선 점을 언급하며 “저도 부상인 상태에서 좋은 마음으로, ‘무페이’로 열심히 공연했다”며 “그 좋은 마음 악용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악용하지 말아 달라고 한 건 좋은 마음으로 한 행동들로 이슈를 만들려고 하는 분들한테 하는 부탁이다. 오해하지 말아달라”면서 일부 네티즌들의 왜곡된 해석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캠페인 행사에는 박재범 외에도 방탄소년단 뷔, 제이홉, 에스파, 아이브, 정해인, 이영애, 고현정 등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런 파티가 유방암 인식 향상과 어떤 관련이 있느냐”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박재범은 부상 중에도 여러 행사 무대에 오르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논란에 대해서는 진심 어린 사과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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