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가 지역화폐로 나눔 활동을 실천하는 플랫폼 운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화폐가 소비 촉진 기능을 넘어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스마트 기부 서비스 ‘나누니 행복이’는 경기지역화폐 앱을 통해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설계된 비대면 나눔 플랫폼이다. 시민들이 별도의 방문 절차 없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기부에 참여하게 했다.
경기지역화폐 앱의 ‘기부하기’ 메뉴에서 소개된 이웃들의 사연들을 읽은 뒤 기부 대상을 선택해 클릭하면 된다. 모금 기간이 종료되면 대상자에게 기부금이 전달되는 방식이다.
기부자는 앱을 통해 실시간 기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모금 완료 이후에는 후기 작성이 가능하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발행하는 기부금 영수증을 통해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방세환 시장은 “지역화폐 앱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는 참여형 나눔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기부의 문턱이 한층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연말 ‘희망 2026 나눔으로 행복한 광주’ 모금 행사로 지역 복지재원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지역화폐 기부 서비스는 연중 상시 기부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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