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5일 장중·종가 최고치를 모두 경신하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30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95.47포인트(2.68%) 오른 3657.28에 거래를 마쳐 지난 10일 종가 최고치(3610.60)를 넘겼다. 장 막바지 한때 3659.91까지 올라 전날 장중 최고치(3646.77)도 추월했다.

지난 8월 말부터 이날까지 코스피는 한 달여간 약 14.8% 올라 주요 선진국 중에서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국 주가는 지난 8월 말∼지난 13일 기준 2∼3%대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은은 이날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지난달 국내 시장에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43억4000만달러(약 6조1700억원)가 순유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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