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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6급 팀장 사망사건 입장문 발표…"비극적 결과에 유감"

입력 : 2025-10-14 18:57:53 수정 : 2025-10-14 18: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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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 엄중히 인식"…가해자로 지목된 직원들 징계 절차

경북 영주시는 지난해 11월 숨진 6급 팀장 사건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입장문'을 내고 "고인이 겪었던 고통과 비극적인 결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고인의 순직 이후 시는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외부 전문가를 위촉해 사실관계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고 심의했다"며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과 전 직원 심리 상담 프로그램 운영을 병행하며 조직문화 개선에도 지속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주시 6급 팀장 순직 승인. 연합뉴스

그러면서 "직장 내 괴롭힘의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상시 신고 체계와 갈등 중재 절차를 정비하고 신고자 보호를 위한 인사상 불이익 방지 기준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오랜 시간 슬픔을 견디고 계신 유가족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작년 11월 영주시청 6급 권모 팀장은 "난 조직에서 필요 없는 사람"이라는 내용을 적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형태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건 발생 후 유족은 권씨 사망이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것이라 주장하며 영주시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이에 영주시와 경찰은 유족이 가해자로 지목한 시청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 및 형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인사혁신처 공무원 재해보상 심의회는 지난달 26일 고인의 사망을 순직으로 승인하며 가해자 유무에 '제3자 사고'라고 결정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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