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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푸드·패션… APEC서 ‘K존재감’ 높인다

입력 : 2025-10-15 06:00:00 수정 : 2025-10-14 20:25:20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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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갈라 만찬서 불꽃·드론쇼
롯데, 정상회의 오찬 만찬 준비
CJ·농심 등 식품 대기업 협찬
세라젬 등 中企도 지원사격 나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가 ‘K브랜드’의 무대로 변한다. 김치·컵라면·치킨 등 ‘K푸드’는 물론, 국내 패션 브랜드의 에코 가방과 한화그룹의 ‘K불꽃’까지 우리 기업들이 외교 무대에서 존재감을 높인다.

14일 산업계에 따르면, 에이펙 정상회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는 한화는 31일 열리는 갈라 만찬에서 불꽃쇼와 드론쇼를 선보인다. 회의의 하이라이트인 갈라 만찬에서 5만발의 불꽃과 2000여 대의 드론이 경주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한화는 불꽃·드론쇼 연출뿐 아니라 안전·환경 관리 등 관련 비용 전반을 지원한다.

롯데그룹도 전방위적으로 지원에 나서 에이펙 성공 개최를 뒷받침한다. 롯데호텔서울은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와 손잡고 정상회의 오찬과 만찬을 준비하고, 시그니엘부산은 에이펙 최고경영자(CEO) 서밋 환영 만찬을 맡는 등 주요 행사의 출장 연회를 책임진다. 롯데제이티비는 크루즈 두 척을 운영해 행사 기간 숙소로 제공한다.

국내 식품업계도 에이펙을 계기로 ‘K푸드 외교’에 나선다.

CJ제일제당과 농심 등 주요 식품 대기업이 협찬사로 참여한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컵밥과 떡볶이, 김스낵, 맛밤 등을 제공하며, 농심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신라면 1만개를 협찬하고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중소기업들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공식 협찬사 세라젬은 오찬장을 비롯한 행사장 내 체험 공간에 척추 관리 의료기와 헬스케어 제품을 비치한다. 청호나이스는 행사장 내 편의시설을 지원하며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K패션’ 홍보는 하고하우스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마뗑킴이 맡는다. 마뗑킴은 국내 패션 브랜드 최초로 에이펙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선정됐다. 협찬 제품으로 카드지갑과 캔버스 가방을 제공하며, 해당 제품은 18일부터 자사몰과 성수 플래그십 매장 등에서도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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