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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한국지엠, 내수 외면·부지 매각 움직임…정부 대응 촉구"

입력 : 2025-10-13 18:32:27 수정 : 2025-10-13 18: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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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허성무(창원 성산) 국회의원이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지엠의 내수 축소와 공장 부지 매각 움직임을 거론하며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허 의원은 "산업은행은 한국지엠 지분 17.02%를 보유한 2대 주주이고, 한국지엠은 국민 세금 8천억원 이상이 투입된 기업"이라며 "정부는 단순한 외국계 기업 지원을 넘어 노동자와 지역사회의 생존권을 지켜야 할 책무가 있다"고 밝혔다.

발언하는 허성무 의원. 연합뉴스

이어 "한국지엠의 내수 점유율은 12%에서 1.8%로 급락했고, 연간 판매량도 2018년 9만대에서 올해 2만4천대 수준으로 줄었다"며 "이대로라면 부평·창원공장의 존립 자체가 위태롭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뷰익 앙코르와 엔비스타 차량은 100% 북미로 수출되고 있다"며 "국내 출시 요구에도 회사는 묵묵부답이다. 내수 확대 기회를 스스로 차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부가 산업은행의 지분과 비토권을 적극 활용해 한국지엠의 철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유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는 한국지엠의 내수 확대나 부지 매각 움직임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으면서도 한국지엠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도 한국지엠의 내수 확대 필요성과 지역사회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산업은행과 협력해 기업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답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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