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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가뭄 때 강릉에 35만명 체류… 정책에 생활인구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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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13 13:26:08 수정 : 2025-10-13 13:26:07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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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정책이나 행정에 생활 인구를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3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강릉시가 극한 가뭄 때문에 많은 고통을 겪었다. 그때 일각에서는 강릉 인구가 20만명인데 그 인원이 먹을 물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냐는 질책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3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생활인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이어 그는 “당시 강릉에는 정말 20만명이 있었을까”라고 되물으면서 “강원연구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대 35만명이 강릉에 머물고 있었다. 외지인이 15만명이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숙박업소와 호텔에서 머물렀던 외지인 이렇게 많았음에도 정책이나 행정에는 이들이 반영되지 않는다. 불합리한 지점”이라며 “이런 부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강원도는 체류인구 282만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율은 6배에 달해 전국 평균 3.8배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강원도 인구감소지역 12개 시·군 생활인구는 등록인구(46만8000명)에 체류인구(282만6000명)을 더한 329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강원도는 체류인구 배수뿐 아니라 지표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평균 체류시간은 13.6시간으로 다른 시·도 12시간보다 길었다. 다른 시·도 거주자 비중은 82.5%로 1위,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액 비중 역시 41.7%로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재방문율은 31.9%로 전국 평균(39.3%)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는 재방문율이 낮은 원인을 분석하고 재방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생활도민증 제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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