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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서 의심하긴 했는데”… ‘짝퉁 화장품’ 소비자 상담 매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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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11 11:12:28 수정 : 2025-10-11 11:12:27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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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5년 8월까지 447건 상담 접수

온라인 쇼핑플랫폼에서 구입한 향수 등에 대한 진품 여부를 묻는 소비자 상담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산 화장품 관련 상담이 최근 3년여 간 450건에 이른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10일 밝혔다. 1372소비자상담센터 및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2022년 79건, 2023년 99건, 2024년 138건, 올해 1∼8월 131건 등 447건이었다.

 

2023년 인천본부세관에 걸린 중국산 위조 명품들. 세계일보 자료사진 

상담자의 화장품 구입 경로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70.7%(316건), 개인 쇼핑몰18.3%(82건), 중고 거래 플랫폼 8.7%(39건)였다.

 

품목별로는 향수가 51.5%(230건)로 가장 많았고 기초 화장품 26.0%(116건), 색조 화장품 11.9%(53건), 세정용 화장품 4.4%(20건) 등의 순이었다.

 

상담을 받은 이유로는 품질 불만이 58.5%(262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가품이 의심돼 문의했으나 판매자 무응답과 사이트 폐쇄가 13.2%(59건)로 뒤를 이었다.

 

가품으로 의심한 이유는 ‘정품과 향 또는 질감 차이’, ‘용기 및 프린팅 차이’, ‘제품 일련번호 및 유효기간 미표시’, ‘화장품 사용 시 피부 이상 반응 발생’ 등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4월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약 16만원 향수를 구매했던 A씨는 제품 뚜껑의 각인과 라벨, 향이 정품과 달라 가품으로 의심하고 플랫폼과 판매자에게 문의했지만, 가품 감정서를 제출해야 환급해줄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며 “화장품은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나 인증된 공식 판매처에서 구매하고 수령 직후 포장, 인증표시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고 거래 시에는 정품 인증서 등 제출을 요구하고 지나치게 낮은 가격이면 가품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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