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선우용여가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손녀로 호흡을 맞췄던 김성은(미달이)과 오랜만에 재회해 따뜻한 격려를 건넸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결혼만 4번’ 박영규! 장모님 선우용여에게 처음 털어놓는 속마음 (순풍산부인과 재결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촬영에는 박영규, 이태란, 이창훈 등 당시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여 반가운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선우용여는 오랜만에 만난 김성은에게 “연기 너무 잘했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근데 얘가 유학 갔다 와서 안 보이더니”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성은은 “’배우고 싶은 거 배우고 쉬어’ 해서 갔었는데 아빠가 사업을 하시니까 갑자기 한순간에”라며 “그러다 보니까 연기를 하고 싶은 꿈은 있었으나 현실에서는 그게 불가능 했다. 이것저것 하다가 다시 돌아와서 연기를 하고 있다”라고 조심스레 근황을 전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얘가 왜냐하면 연기를 잘한다. (요즘) 연극도 많이 하더라. 그러니까 이제 또 너 캐릭터가 나올 거다. 그때 이제 네가 파이팅하면 된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세상에는 자기 시간이 세 번 정도 온다. 맨 처음에 왔던 어렸을 때 왔다. 중간에 안 왔던 거는 깨달으라고 온 거다. 곧 이제부터 좋은 시간이 올 것 같다. 그니까 파이팅”이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한편 김성은은 1998년 방영된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역으로 출연해 국민적 사랑을 받은 아역 배우다. 이후 잠시 연예계를 떠났다가 현재는 대학로 무대에서 연극 배우로 활약 중이며, 지난해 7월 두 살 연하의 남성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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