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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열매 ‘으악’… 인천시, 민원기동반 운영

입력 : 2025-10-09 13:07:16 수정 : 2025-10-09 13:07:16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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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은행나무는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한다. 하지만 가을 풍경을 노란색으로 물들이는 대신 떨어진 열매는 냄새에 따른 불편과 걸어 다니는데에도 무척 위험하다.

 

인천시는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와 보행 불편을 해소하고자 민원 기동대응반을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동반은 11월까지 활동하며 열매가 본격적으로 익기 전 선제적으로 대응해 냄새와 미끄럼 사고를 예방한다.

 

관내 가로수는 약 23만주로 이 가운데 4만3726주(18.9%)가 은행나무다. 특히 암나무에서 맺히는 열매는 매년 시민들의 악취 민원과 낙과로 인한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동반 배치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가로수 담당부서 직원 97명으로 구성되며, 진동수확기·수거망을 활용해 신속히 수확하고 낙과 발생 구간은 상시 청소한다.

 

작업 구역은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학교 통학로, 전통시장 등 보행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정비한다. 수거된 은행은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중금속 및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거친 뒤 군·구별 여건에 맞춰 기부하거나 폐기물로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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