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매체들이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10월10일)을 앞두고 공동사설을 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혁명사상을 강조하며 체제 결속에 나섰다.

북한 노동신문, 조선인민군, 청년전위 등 3개 관영매체는 9일 ‘위대한 당의 영도는 주체조선의 힘이며 승리이다’라는 제목의 공동사설을 내고 김 위원장을 “탁월한 사상이론가”, “희세의 정치가” 등으로 칭송하며 김정은 체제 옹립 후 “당과 혁명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자평했다.
관영매체들은 사설에서 “(김정은)총비서동지는 새시대 전면적부흥번영기, 변혁기를 열어놓았다”며 “사상과 영도의 유일성을 철저히 보장하고 당의 영도력과 전투력을 전면적으로, 세부적으로 재정비함으로써 당건설과 당활동에서 혁명적전환이 일어났다”고 했다.
또 “강하고 또 강해야 한다는 힘의 철학을 필승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우리 당이 줄기차게 인도하는 새시대 국방공업혁명은 공화국무력의 선진성과 현대성을 급진적으로 장성시켜 적대세력들의 침략위협을 철저히 제압분쇄할수 있는 힘을 부단히 증대시키고 있다”며 “우리 당은 탁월한 군사 전략 사상과 비범한 령군술로 인민군대를 그 어떤 강적도 사상정신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압승하는 혁명강군,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불패의 영웅군대로 키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당, 전민, 전군이 김정은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견결히 옹위하고 일심전력으로 받들어나가야 한다”며 김 위원장을 두고 “당과 국가의 위대한 존엄과 빛나는 미래의 대표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 인민군장병들은 김정은동지의 혁명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당중앙의 권위를 백방으로 옹호하는 것을 삶의 요구, 신성한 권리로 간주하며 당의 결정과 지시, 노선과 정책집행에서 무조건성, 정확성의 혁명적기풍을 철저히 확립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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