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제주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6분쯤 서귀포시 한 펜션에서 30대 관광객이 술을 마신 채 풀장에서 다이빙하다 풀장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다.

같은 날 오후 8시 29분쯤에는 제주시 한경면의 펜션에서 60대 관광객이 펜션 신발장에 신발을 넣는 중 신발장에서 나타난 뱀에게 물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당일 오후 6시 17분쯤 제주시 구좌읍 한 오름에서 70대 관광객과 60대 관광객 등 2명이 오름 위에서 일몰을 보려고 나섰다가 길을 잃어 119의 도움을 받고 귀가했다.
제주시 애월읍의 오름에서도 같은 날 오후 3시 19분쯤 60대 관광객이 길을 잃었다가 출동한 119에 의해 발견돼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당일 낮 시간대에는 40대가 서귀포시 안덕면 빌라에서 요리 중 손가락이 약 1.5㎝가량 잘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오전 8시 47분쯤 서귀포시 색달동에서는 목줄이 풀린 개가 지나가던 40대를 공격해 좌측 엄지가 물리는 사고가 났다. 교통사고 등도 발생했다.
당일 낮 오후 1시 17분쯤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승용차와 1t 트럭이 충돌해 3명이 다쳤고, 오후 2시 48분쯤에는 제주시 오라일동에서 오토바이가 넘어져 운전자 1명이 크게 다쳤다.
또 당일 해안에서는 70대가 테트라포드 위에서 낚시 구경을 하다 넘어져 다쳐 119에 의해 구조됐으며 대정읍 항구에서는 40대가 3m 아래로 떨어져 발목이 골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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