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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어린이 11명 기침 시럽 먹고 사망… 부동액 성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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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05 19:41:48 수정 : 2025-10-05 19:41:47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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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기침 시럽을 먹은 어린이 11명이 숨졌다. 시럽에는 자동차 부동액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와 서부 라자스탄주에서 영유아와 어린이 11명이 기침 시럽을 먹은 뒤 숨졌다.

 

모두 5세 미만으로 기침 시럽을 복용한 이후 급성 신장손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가 조사한 결과 인도 제약사 스레산 파마가 생산한 ‘콜드리프’ 기침시럽에서 허용치 이상의 디에틸렌글리콜(DEG) 성분이 검출됐다.

 

DEG는 자동차 부동액 등에 쓰이는 산업용 물질이다. 일부 인도 제약사들은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해당 물질을 시럽 용매인 글리세린 대용으로 썼다. 허용치 이상의 DEG를 먹으면 급성 신장손상으로 사망할 수 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6개 주의 19개 의약품 제조 시설에 대해 검사를 벌여 품질 관리 허점을 파악하고 향후 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 방안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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