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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골든타임에 예능촬영”…민주 “억지 의혹, 고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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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05 15:06:10 수정 : 2025-10-05 15:10:38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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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화재 18시간 뒤 예능 촬영… 조기 수습 골든타임 놓쳐”
민주당 “48시간 지어낸 의혹, 거짓이 진실 되지 않아… 왜곡 중단하라”
‘냉장고를 부탁해’ 특집, 화재 희생자 추모로 6일로 편성 연기

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방송 출연’을 비판한 데 대해 “왜곡만 일삼으며 국가 혼란을 부추기려는 행태를 멈추라”고 반박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대통령 부부가 예능 촬영을 했다’고 공세를 펼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에 대해선 고발 방침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출연을 예고한 JTBC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 방송 예고장면. JTBC예고방송 캡쳐.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가위에까지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로 흑색선전을 일삼는 국민의힘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주진우 국회의원을 즉각 고발조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부부의 방송 출연과 관련해 모든 사실관계를 소상히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은 여전히 정치공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대통령실의 설명을 거짓 해명으로 호도하면서, 정작 거짓과 왜곡으로 일관하는 것은 국민의힘”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법률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촬영·이동 시간을 감안하면 28일 오후 12시 무렵 예능 촬영을 시작했을 것”이라며 “화재 진화된 지 18시간밖에 안 된 때이자 조기 수습의 골든타임”이라고 적었다. 주 의원은 이 대통령의 예능 촬영 시점을 두고 “정부 전산시스템 647개, 대국민 서비스 436개가 멈춘 초유의 국가 재난 상황. 복구율 5% 미만인 시기”라며 날을 세웠다.

 

이에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방미에서 복귀한 직후인 26일 밤부터 화재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화재 피해 상황, 정부 대응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지시했다”며 “27일 국무총리 주재로 중대본 회의가 개최되었고, 당일 오후 6시에 화재는 완진됐다. 또한 이 대통령은 28일 오전 10시 50분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48시간 의혹을 억지로 지어낸다고 해서 거짓이 진실이 되지는 않는다”며 “48시간 의혹을 지어낸다고 해서 윤석열 정부의 잃어버린 3년이 없어지겠습니까”라고 맞받았다.

 

대통령실도 전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직후 이틀간 이재명 대통령이 소화한 일정과 지시 내용을 이례적으로 상세히 공개했다. 야권의 공세를 조기에 차단하고자 적극인 소명에 나선 것이다.

 

이 대통령은 화재가 발생한 26일 밤부터 화재 피해 상황·정부 대응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28일 오전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한 후 오후 중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했고, 다시 돌아와 오후 5시3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이 출연할 예정이던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은 당초 5일 방영 예정이었으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전산망 장애로 숨진 공무원을 추모하기 위해 하루 연기돼 오는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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