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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도시’ 하남시, 곳곳에서 댄스 플래시몹…전 세계 7000만 팔로워 지켜본다

입력 : 2025-10-04 20:00:29 수정 : 2025-10-04 20:00:28
하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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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1∼23일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 in Hanam’ 열려
댄스 인플루언서 20팀 대규모 경연…우크라이나·호주 등 참가

‘K스타월드’ 조성을 추진 중인 경기 하남시가 전 세계 K팝 댄스 인플루언서 20팀을 초청해 대규모 댄스경연을 벌인다. 행사에 참여하는 우크라이나·호주·한국 등의 댄스 인플루언서 팔로워 수는 7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하남시청

3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달 21~23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을 비롯해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2025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 in Hanam’에는 우크라이나 Ten Yujin(팔로워 2316만)과 호주의 Hannah Kaye Balanay(팔로워 1836만) 등 20개 팀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언어 장벽을 넘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춤으로 소통하는 젊은 세대에게 다양한 파급력을 끼칠 전망이다.

 

참가팀들은 21~22일 미사호수공원과 유니온타워, 당정뜰 등을 배경으로 자유롭게 커버댄스를 추면서 예술성이 가미된 홍보영상을 제작한다. 수변 풍경과 자연, 재활용 명소 등이 어우러져 화제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촬영지점이 특정되지 않은 채 플래시몹 형태로 진행되는 행사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2025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 in Hanam’ 포스터. 하남시 제공

23일 오후 7시30분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K-POP 댄스 퍼포먼스 콘서트’는 기량을 가리는 자리다.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가 사회를 맡고, 이찬재와 안경자가 특별 무대를 갖는다. 콘서트 관람을 위해선 하남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사전에 예매 절차를 밟아야 한다. 

 

시와 재단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하남시를 K팝 팬들에게 한 번쯤 가봐야 할 도시로 각인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민선 8기 들어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미사동 일원 170만㎡ 부지에 K팝 공연장과 영화 촬영 스튜디오 등이 결합한 세계적 복합문화단지를 만들어 하드웨어와 콘텐츠를 동시에 주도한다는 내용이다.

 

K스타월드 조감도. 하남시 제공

하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와 경제 불확실성 증대가 발목을 잡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미사섬 일대 국가 정원 조성안이 제안되면서 주민 의견도 갈렸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행사는 K컬처 복합 콤플렉스 조성의 성공적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공연문화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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