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황이나 소식이 들릴 때마다 ‘월드클래스의 품격’을 보여주는 BTS RM이 역대급 협업을 예고했다.
3일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은 BTS RM과 함께하는 특별 전시 ‘RM X SFMOMA’ 개최 소식을 발표했다.
전시는 오는 2026년 10월부터 2027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RM의 개인 소장품뿐만 아니라 미술관 보유 작품 등 200여 점을 선보인다. 양측 컬렉션의 시각적개념적 맥락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RM의 예술적 감수성과 감각, 수집 미학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이다.

특히 해당 전시에서는 RM이 직접 큐레이터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더해져 전 세계 많은 팬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해당 전시는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설립 이래 최초 K-팝 아티스트와 협업인 것으로 전해져 놀라움을 더했다. 미술관은 RM의 센스와 깊이 있는 수집 취향, 현대미술에 대한 남다른 애정 등을 높게 평가해 프로젝트를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는 RM과 미술관의 공동 기획 형태로 꾸며질 전망이다.
RM 역시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말,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에서 연락을 받고 기쁜 마음에 이것저것 브레인스토밍을 하던 게 눈에 선하다. 2018년 처음 미술관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부지런히 공부하고 수집하며 이렇게 소박한 전시를 준비하게 됐다. 영광이다”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내년 10월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 방문해주시길 청한다. 오시는 모든 분의 발걸음이 아깝지 않도록 재미나게 만들어보겠다”며 전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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