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가 2030년까지 대학을 이끌어갈 새 총장 후보자 공개 모집에 나섰다.
2일 아주대에 따르면 총장 후보자 천거위원회는 이달 24일 오후 5시까지 총장 후보자 지원 서류를 받는다.

천거위는 총장 선출을 위해 구성된 독립 기구로 법인 측 3명, 대학평의위 측 5명, 동문 대표 1명, 외부 인사 1명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이 기간 천거위는 스스로 후보를 물색하거나, 교내외 인사의 지원을 받는다. 18대 총장 후보자의 임기는 내년 2월부터 2030년 1월까지다.
자격은 아주대에 전임교원으로 재직 중인 교수나 이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경력을 소유한 사람, 공공기관 및 공·사기업 등을 경영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특히 사립학교법 제54조의3에 명시된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지원자는 지원서와 추천인 연명부, 대학 운영 철학 및 발전 계획 등을 제출하면 된다.
추천인 요건은 교내 인사의 경우 아주대 전임교원, 직원, 총동문회 임원 중 10인의 추천이 필요하다. 외부 인사는 아주대 전임교원, 직원, 총동문회 임원 중 5인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제출 서류 양식과 기타 상세한 내용은 대학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아주대 총장을 역임한 유명 인사로는 지난달 1일 별세한 김덕중 전 교육부 장관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있다.
김 전 장관은 대우그룹 창업자인 고(故)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자의 형으로 1977년부터 5년간 대우실업 대표이사로 기업 경영에 참여한 뒤 대우학원의 아주대 인수에 영향을 끼쳤다.
김 지사는 2015~2017년 총장으로 재직하며 청년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유쾌한 반란’을 주창했다. 행정·입법고시 합격 이후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장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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