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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소외된 이웃 없게…서울시·자치구 취약층 대책은?

입력 : 2025-10-03 17:48:16 수정 : 2025-10-03 17:48:15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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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소외받는 사람 없는 추석 연휴가 되도록 특별 대책을 가동한다. 취약계층에는 지원금을 지급하고, 연휴 기간에는 무료급식을 지속 제공한다. 관내 병·의원, 약국 1만7000개소를 연휴 기간에도 운영해 의료 공백에 대비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25 추석 종합대책’을 10일까지 운영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종합대책은 △시민안전 △민생안정 △생활편의 3대 분야 15개 추진과제로 구성됐으며, 5개 분야 상황반(소방, 풍수해, 교통, 의료, 물가)을 구성하고 이를 총괄하는 ‘종합상황실’을 이 기간 24시간 운영한다.

서울 성동구에서 취약계층 어르신의 방문 안부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성동구 제공

시는 명절에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25만4000여 기초생활수급가구(생계·의료급여 대상자)에 가구당 3만원을 지원한다. 노인요양시설 입소 어르신(758명)과 거주시설 입소 장애인(1840명)에게도 1인당 1만원을 지급한다.

 

기업·시민 기부물품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와 2억원 상당의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취약계층에게 지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5억원 규모의 물품과 현금을 외국인 노동자, 고립은둔청년 등의 다양한 유형의 사회적 배려계층에 폭넓게 전달 예정이다.

 

연휴 기간에도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과 결식우려 아동에게는 경로식당·단체급식소 운영,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통해 중단없이 무료급식을 제공한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고독사 위험가구, 중증장애인 등에 대한 안부 확인도 강화한다.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할인행사, 상품권 환급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지원한다. 추석맞이 서울사랑상품권은 기존 대비 2%포인트 확대된 7% 할인율로 지난달 자치구별 발행을 마친 바 있다.

서울 양천구의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양천구 제공

연휴 기간에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시내 응급의료기관(49곳)과 응급실 운영병원(21곳) 등 총 70곳을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은 1만7000개소가 확보됐으며, 웹사이트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자치구에서도 명절 취약가구 집중 돌봄에 나선다. 관악구는 꿈나무카드 이용 아동 중 390명에게 즉석 식품 등으로 구성된 ‘추석 명절 도시락’을 제공했다. 성동구는 연휴 시작 전 10월 1일과 2일, 연휴가 끝난 10월 10일과 13일에 ‘집중 안부확인의 날’을 운영해  6355가구를 가정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확인한다. 광진구는 관내 보건소에는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하고 건국대학교병원과 혜민병원을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상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강서구도 종합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175개소와 약국 216개소를 지정해 의료 상황을 대비한다. 강동구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학교 1곳과 공공주차장 6곳을 무료로 개방하고, 무료급식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보호와 노숙인 보호 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한다. 양천구도 저소득층,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약 1만7000가구에 위문금을 지급하고, 경로당 166개소, 복지시설 33개소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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