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로 긴 이번 추석 연휴 전력 수요량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는 김성환 장관이 2일 경기 의왕시 한국전력거래소 경인지사를 찾아 추석 특수 경부하기 대책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거래소 경인지사는 전남 나주시 중앙전력관제센터와 함께 국내 전력계통 운영을 분담하고 있는 곳이다.
중앙전력관제센터에 비상 상황이 발생해 운영이 중단되면 계통 운영을 이어받는 '후비 전력관제센터' 역할도 맡고 있다.
기후부는 현재 예보대로 날씨가 나타나면 추석 다음 날인 7일 전력 수요가 33.8GW(기가와트)까지 떨어져 지난 5월 4일 기록된 올해 최저치(35.8GW)를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발전량과 수요량이 일치해야 한다.
국내 전력계통은 주파수를 60Hz(헤르츠)로 유지하도록 구성돼 있는데 발전량이 수요량에 비해 많이 모자라도, 수요량이 발전량에 크게 못 미쳐도 주파수가 유지되지 않으면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올 추석 특히 공급과잉에 따른 전력계통 불안정성이 크게 우려되는 이유는 연중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을 때인 가을철 긴 연휴를 맞아 길게 쉬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전력 공급량과 수요량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가을철 경부하기 발전량을 줄이기 위해 '석탄발전단지와 공공기관 자가용 태양광 운영 최소화'와 '원자력발전소 정비 일정 조정'을, 수요량을 늘리기 위해 '수요 자원 활용'과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충전 시간 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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