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가 인근 고양시와 가장 빠르게 연결되는 일산대교의 ‘절반 요금’ 시행에 나선다. 시민들의 통행 이동권 보장과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김포시는 연말까지 일산대교 통행료 50% 지원에 필요한 법적 근거인 관련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후 시는 일산대교㈜와 협력해 차량 등록정보와 통행기록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포와 고양을 잇는 1.84㎞ 길이의 일산대교는 경기 서북부 주민들의 교통권 확대를 위해 민간투자 방식으로 건설됐다. 2008년 5월 개통해 국민연금공단이 2038년까지 운영권을 갖고 있다. 일반 승용차가 이곳을 지나려면 1200원을 내야 한다. 1㎞당 통행료는 652원으로, 다른 주요 민자도로에 비해 3∼5배 비싸다.
시는 그동안 도와 협력해 통행료 무료화에 지속적으로 머리를 맞댔다. 하지만 지자체의 재정 여건 등 여러 사유로 인해 단기간 내 실현에는 어려움이 컸다. 시민 체감도가 높은 교통비 부담을 일정 부분 해소하고자 이번 조치를 취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향후 정책이 시행되면 김포에 등록된 차량은 600원만 부담하게 된다. 하루 1대당 왕복 1회 기준이다. 시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 차량으로 우선 시행하고,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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