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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가동

입력 : 2025-10-01 10:51:12 수정 : 2025-10-01 10:51:11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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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한글날과 맞물려 무려 일주일간 길게 이어지면서 지속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의료취약계층의 의료기관 이용 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부산시는 추석 연휴 동안 시민들의 의료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추석 연휴 응급진료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부산지역 응급의료기관 38곳이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사진은 부산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동아대병원 전경이다. 부산시 제공 

추석 연휴 응급진료 대책의 핵심은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운영, 응급의료기관 24시간 진료체계 유지, 보건소 및 공공·민간의료기관 선별적 외래진료, 24시간 응급·고위험 분만 진료체계 구축 등이다.

 

먼저 연휴 기간 시와 구·군 단위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해 의료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응급의료기관과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운영 현황을 관리한다. 추석 전날과 추석 당일 내과·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진료과 병의원 133곳과 약국 657곳이 정상 운영한다. 해당 일에 외래진료를 하는 병의원과 처방조제를 하는 약국은 시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동아대병원과 인제대해운대백병원을 포함한 응급의료기관(시설) 38곳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중증응급환자의 원활한 진료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29곳에는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매일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 한다.

 

보건소도 연휴 기간 진료에 참여하며, 부산의료원을 비롯한 주요 종합병원 등 38곳은 24시간 응급실 운영과 함께 선별적으로 외래진료를 시행한다. 다만, 보건소에서는 각종 검사·진단서 등 서류 발급은 불가능하고 진료와 처방만 가능하다. 특히 긴 연휴 기간 소아 환자의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달빛어린이병원인 99서울소아청소년과의원(동래구)과 금정소아청소년과의원(금정구) 2곳은 추석 당일도 정상 진료한다.

 

또 권역 모자의료센터 2곳(인제대부산백병원, 인제대해운대백병원)은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보호를 위해 지역 내 산과 의료기관과 연계를 통해 집중치료와 24시간 응급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현황은 보건복지콜센터와 119종합상황실, 구·군 보건소 응급진료상황실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고, 부산시 공식 누리집과 응급의료포털(E-GEN),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응급똑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는 시와 민간·공공의료기관 등 많은 기관이 협력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준비했다”며 “응급실은 중증환자를 우선적으로 치료하므로, 경증환자들은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보건소를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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