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등 민선 8기 청년정책 궤도에
중기 청년 노동자 지원…2년간 최대 480만원 지급
청년 창업 더 힘내GO 특례보증…대출보증으로 활로
“청년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꿈을 찾아가도록 돕겠습니다.”
지난 20일 열린 ‘경기 청년의 날’ 기념식.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정책을 활용해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끊임없이 탐색하고 도전할 기회를 주겠다는 뜻이다.

김 지사는 “중간에 시행착오와 실패, 좌절도 있겠지만 도가 함께 일으켜 세우고 제2의 길을 열어주겠다”며 “청년이 사회가 요구하는 틀에 맞춘 상품 같은 존재가 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답을 찾고 자신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김동연호는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내놓으며 청년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과 ‘청년 창업 더 힘내GO 특례보증’은 청년에게 경제적 버팀목이 된다.

우선 도는 10월1일부터 16일까지 중기 청년 지원사업에 참여할 청년 2000명을 모집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이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에서 주 36시간 이상 6개월 넘게 근무하면서 월 급여 359만원 이하인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2년간 최대 48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임금을 보전하도록 했다.
대상자 선발은 월 급여(건강보험료 기준)가 낮은 순으로 이뤄진다. 11월12일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누리집에 명단이 발표된다.
대상자에게는 올해 12월(6개월치)부터 2027년 상반기까지 반기별로 지역화폐가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매출실적이 없는 청년 창업기업도 잠재력만 있으면 대출보증으로 활로를 터주는 청년 창업 더 힘내GO 특례보증도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김 지사가 민생경제 투어 현장에서 건의를 수용해 도입한 이 정책은 최대 5000만원까지 특례보증을 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의 300억원 규모 보증 대상은 39세 이하가 운영하는, 창업 7년 이내 청년 기업이다.
신용등급 5등급 이상이면 등급별로 2000만∼4000만원을 보증 지원한다. 잠재력 우수기업과 도정 연계 창업기업 등 우대지원 대상이면 최대 5000만원까지 보증액이 늘어난다.
보증비율 90%와 보증료율 연 0.9%를 적용하는데, 우대지원 대상의 경우 보증비율 95%, 보증료율 연 0.8%로 혜택이 커진다.
경기신보 영업점이나 출장소, 모바일 앱 ‘이지원’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도는 허위 신청을 예방하기 위해 경기신보에서 현장실사를 거쳐 정상 조업 여부 등을 확인하도록 했다. 보증심사부 및 전담위원회 논의, 기술력·사업모델·시장성 판단 등도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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