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여성과 청년 등에게 유연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하는 기쁨’ 사업이 탄력을 받는다.
도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일하는 기쁨’ 공동작업장 1곳을 새롭게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일하는 기쁨’ 공동작업장은 청주 6곳을 비롯해 진천, 제천, 음성 각 1곳으로 총 9곳에서 운영된다.
‘일하는 기쁨’ 사업은 경력 단절, 육아, 학업 등으로 장시간 근로가 어려운 여성과 청년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짧고 유연하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충북형 혁신 틈새일자리 사업’이다. 참여자는 하루 4시간 이내, 주 3~4회 소규모 포장, 조립, 분리 작업이나 사무, 마케팅 등의 업무를 한다. 1만30원의 시급은 도와 기업이 절반씩 부담한다.
참여기업과 참여자 모두 만족감이 높다. 실제 한 참여기업 관계자는 “납기일 촉박한 단순 업무를 기한 내 처리해 도움 됐다”며 “공동작업장을 통해 인력과 공간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한 참여자는 “아이를 학교 보내고 생긴 짧은 시간에 집 근처에서 일해 생활에 보탬이 되고 일하는 즐거움도 느낀다”며 “다시 사회와 연결돼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도는 접근이 쉬운 생활권에서 ‘우리동네 일터’를 확충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기업에는 공공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동작업장 제공과 인건비 지원으로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참여자에게는 일터와 일할 기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짧은 시간이라도 안정적인 근로 경험으로 청년과 여성에게 경제활동 재진입의 발판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생산성 향상 기회를 주는 상생 일자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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