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가 원인이 불명확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에게 한의약 난임 치료비를 지원한다.
구는 지역 한의사회와 함께 ‘한의약 난임 치료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자연 임신을 원하나 원인 불명의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가 지원 대상이다. 사실혼 관계도 가능하다. 다만 여성이 45세 이하여야 한다. 남성은 연령 제한이 없다.
구는 1∼3개월 첩약(한약) 비용의 90%, 1인당 최대 120만원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엔 전액을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난임을 증명할 수 있는 진단서와 혈액 검사 결과, 여성 난소 기능 검사 결과 등 서류를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 홈페이지나 구보건소 별관 2층 지역보건과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한의약 난임 치료 지원을 통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고 실질적으로 출산율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출생 지원 정책을 적극 발굴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