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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오는 트럼프·시진핑 회동에 눈길

입력 : 2025-09-28 18:16:30 수정 : 2025-09-28 21:28:35
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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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앞으로 다가온 에이펙
‘경주선언’ 채택 등 관심 쏠려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에이펙에는 세계 경제의 양대산맥인 미국과 중국 정상의 만남, 정상들의 만장일치로 채택되는 ‘경주 선언’ 도출 여부, 북·미 정상회담의 깜짝 성사 가능성 등에 이목이 집중된다.

다음 달 31일과 11월 1일 열리는 에이펙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일대 주요국이 경주에 모여 세계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에이펙은 2005년 부산 회의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의장국을 맡은 한국은 인공지능(AI) 협력, 저출산·고령화로 요약되는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두 가지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올해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단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이다. 미·중 정상이 나란히 한국을 찾는 건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13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을 통해 드러날 미·중의 달라진 입장을 보는 것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과거의 통상 시스템이 유효하지 않다며 각국을 압박할 트럼프 대통령, 자유로운 국제무역 질서를 강조하며 무역 자유화를 설파하던 예전 미국의 위치를 넘보려 할 시 주석이 보일 대비에 관심이 모인다.

무역 자유화를 목표로 만들어진 에이펙은 다자무역체제를 상징하는 세계무역기구(WTO)에 대한 지지가 기본 정신으로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21개 회원이 모두 합의해서 내놓는 공동선언이 나올지도 관심사인데, 에이펙 회원 대부분이 미국의 우방이자 트럼프발 관세전쟁의 피해자라는 점에서 어떤 내용이 담기느냐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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