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지역화폐 할인, 전통시장 등 화재 점검
경기도가 일주일간의 추석 연휴 동안 도민들이 안심하고 의료·보건·복지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 체계를 이어간다.

올해 종합대책은 민생안정, 안전·보건, 문화·복지, 생활·환경의 4대 분야, 19개 세부 대책으로 나뉜다. 우선 도는 콜센터를 통해 진료가 필요할 경우 영업 중인 병·의원과 약국을 안내한다. 응급의료기관 72곳과 31개 시·군 보건소가 참여하는 응급진료 상황실도 문을 연다.
추석 연휴 영업하는 도내 병·의원 2222곳과 약국은 콜센터 외에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응급의료포털(E-GEN), 응급의료정보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과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감시를 강화하고, 24시간 비상 방역체계를 유지한다.
화재와 재난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대형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3745곳을 점검하고 전기차충전소, 가스·전기 안전시설 합동 점검도 벌인다.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선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지역화폐 구매 한도를 최대 200만원까지 확대하고 시·군별 10~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회적경제 쇼핑몰 공삼일샵(031#), 마켓경기에서는 농수산물과 사회적경제 제품을 50%까지 할인 판매하며 하나로마트 매장에선 G마크 농산물 특판전을 연다.
도는 치안 공백 해소를 위해 자치경찰과 종합치안 활동도 이어간다. 특히 연휴 기간 빈발하는 가정폭력·아동학대에 대응해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응급·분리보호 조치를 강화해 피해자 보호에 노력을 기울인다.
생활폐기물 배출과 관련해서는 시·군별 상황반을 편성해 종량제·음식물·재활용 등 민원에 즉시 대응하고 미수거일에 다량의 쓰레기가 발생하면 시·군 기동반을 투입해 처리할 예정이다. 산림재난 대책상황실도 운영해 산불 감시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밖에 연휴 기간 백남준아트센터 등 도내 공립 박물관·미술관 10곳을 무료로 개방하고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프로스포츠 관람권을 1000원에 구매할 수 있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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