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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국정자원 화재 배터리 보증 기간 1년 지나”

입력 : 2025-09-27 18:21:34 수정 : 2025-09-27 18:24:04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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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개 행정정보 시스템을 일거에 마비시킨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무정전 전원 장치(Uninterruptible Power Supply·UPS)’용 리튬이온 배터리 보증 기간이 1년 지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불에 탄 리튬 이온 배터리 반출 작업을 하고 있다. 대전=뉴스1

행안부 관계자는 27일 “해당 배터리가 국정자원에 2014년 8월 설치돼 보증 기간이 1년 지났다”고 밝혔다. 배터리 제조사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보증 기간은 10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홈페이지를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 셀은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어 오남용 시 화재·폭발 위험이 있으며, 이로 인해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국정자원 행정정보 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5분쯤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작업자 13명이 배터리 교체 작업을 하던 중 배터리 1개에서 불꽃이 튀어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배터리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00여명이 자력으로 대피했고 작업자 1명은 1도 화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대국민 서비스 인터넷망 436개, 행정 내부망 211개 가동이 중단된 상황이다. 국민신문고, 인터넷우체국, 복지로, 사회서비스 포털, 정부24, 국민비서, 모바일 신분증, 정보공개 시스템, 온나라 문서, 안전신문고, 안전디딤돌, 나라장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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