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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인기 엄청나”…김혜경 여사, 뉴욕서 K푸드 행사 참여

입력 : 2025-09-26 08:05:41 수정 : 2025-09-26 08:15:33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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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뉴욕을 방문중인 김혜경 여사는 24일(현지시간)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맨해튼 한국학교 동포 어린이 18명과 함께 김밥을 만들며 ‘K-푸드’의 열기를 직접 체감하고 한식의 세계화에 힘을 보탰다.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동포 미래세대 대상 한식 요리교실에서 김밥을 만들고 있다. 뉴시스(공동취재)

이번 행사는 한식, 특히 김밥이 미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외국에 살면서도 한국의 역사와 한글, 전통 놀이 등 우리 문화를 배우고 있는 동포 어린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혜경 여사는 푸드 컬럼니스트인 김기란 셰프와 함께 능숙한 솜씨로 직접 김밥을 싸는 시범을 보였다. 또 어린이들이 김밥을 만드는 것을 도와주면서 “김밥을 싸는 것이 쉽지 않은데 아이들이 이렇게나 김밥을 잘 만들 줄은 상상을 못했다”며 “오늘 이 시간이 단순히 김밥을 만드는 것이 아닌 한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하고 배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밥을 만드는 사이 김 여사가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주인공들이 통김밥을 먹는 장면을 말하자 아이들이 곧바로 공감을 하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또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K-푸드 현장간담회’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식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한국인의 삶과 정서를 담은 문화”며 다양한 분야에서 한식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는 미국 내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한식이 미국에서 이렇게나 인기가 많은지 뉴욕에 와서 코리아타운의 상점들을 둘러보고 실감했다"며 “10년 전 미국학교에서 도시락 김밥은 놀림의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인기가 엄청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주신 의견들도 적극 참고해 전 세계에 한식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함께 해달라”로 당부했다.

 

김혜경 여사가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코리아타운 한 마트를 방문해 김밥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공동취재)

이 자리에는 전세계 최초 미슐랭 스타를 받은 한식당 ‘단지(Danji)’ 대표인 김훈이 셰프와 미슐랭 1스타 파인 다이닝 한식당 ‘주옥’의 대표 신창호 셰프, 심성철 ‘꼬치’ 대표 겸 셰프, 김호영 '주아' 대표 겸 셰프가 참여했다.

 

김훈이 셰프는 “한식 역사를 공부하면서 맛있는 것은 당연하고 무엇보다 한식의 진짜 힘은 음식으로 병을 고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특히 한국의 메주는 매우 강한 발효 유산균이다.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또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프랑스의 르꼬르동블루 같은 전문적인 교육기관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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