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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전국 최초 무화과연구소 건립한다

입력 : 2025-09-25 19:45:13 수정 : 2025-09-25 19:45:12
영암=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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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의 고장 전남 영암군에 무화과연구소가 들어선다.

 

25일 영암군에 따르면 무화과 과학영농시설 기반 구축으로 농촌진흥청의 ‘2026년도 농촌지도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

영암군 무화과연구소 AI 가상도. 영암군 제공

공모 선정에 따라 영암군은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전국 최초로 무화과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연구소 건립에 나선다.

 

내년 하반기 삼호읍 나불리 3500㎡ 부지에 연면적 825㎡ 2층 규모의 연구소를 착공해 재배기술 연구, 병해충 대응, 가공기술 개발까지 무화과 전 주기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

 

이 시설에는 무화과 재배기술 및 품질 향상 교육이 이뤄질 ‘교육 및 세미나실’, 지역 적응 신품종 개발과 우량품종을 도입하는 ‘품종개발실’, 이상기상 대응 기술 보급을 담당하는 ‘병해충진단실’, 가공기술과 상품개발을 추진하는 ‘가공랩실’이 들어선다.

 

군은 무화과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영암농업대학 무화과 과정’을 개설해 매년 30명의 농업인에게 25회 이상 전문 교육을 실시 중이다. 올해 1월에는 ‘무화과연구팀’을 신설해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무화과연구소를 거점으로 최신 재배기술 보급, 병해충 대응력 강화, 가공 및 유통 지원 등 무화과 산업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가공 분야에서 다양한 상품개발을 지원해 무화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암은 전국 유일의 무화과 지도·연구 수행 지역”이라며 “무화과연구소 건립으로 과학 영농 지원체계를 강화해 무화과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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