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아누 리브스와 연인 관계인 9살 연하의 예술가 알렉산드라 그랜트가 올해 여름 '극비 결혼설'을 부인했다.
알렉산드라 그랜트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키아누 리브스와 함께 촬영한 사진과 단문의 글을 게시했다.
두 사람은 미국 애리조나 사막에 설치된 미국의 설치 미술가 제임스 터렐의 예술 프로젝트 'Roden Crater' 작품에 앉아 다정하게 키스하고 있다.
그랜트는 해당 사진과 함께 "이건 진짜 사진이다. 결혼 소식을 알리는 AI(인공지능) 이미지나 약혼 사진이 아니다. 단순한 키스 사진이다!"라고 유쾌한 해명에 나섰다.
이어 "우리 결혼을 축하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이 사진을 공유한다. 기대했겠지만 우리는 결혼하지 않는다"고 알리며 "좋은 소식이 필요한 요즘이지만 가짜 뉴스도 여전히 많으니 주의해!"라고 조언했다.

알렉산드라 그랜트의 이같은 해명은 최근 불거진 키아누 리브스의 9월 극비 결혼설에 따른 것이다.
키아누 리브스와 알렉산드라 그랜트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공개 연애를 이어오다 최근 미국 연예 매체 레이더를 통해 올해 여름 유럽에서 극비로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이 보도된 바 있다.
두 사람의 관계는 2009년 한 저녁 파티에서 만난 것으로 뉴욕타임스 티 매거진에 의해 알려졌다. 당시 영화 '존 윅'의 히로인이었던 키아누 리브스와 예술가인 알렉산드라 그랜트는 2011년 두 권의 책 작업을 함께 하면서 2019년까지 업무 파트너로 관계를 이어왔다.
그러다 같은 해 한 패션쇼 행사장 포토라인에 손을 잡고 등장하며 연인 관계임을 공식 인정했고 현재까지 장기 연애를 이어오며 공식 석상에서 다정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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