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4000여명 부문별 경연
거리댄스퍼레이드 등 볼거리도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춤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가 24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개막했다. 28일까지 61개국 4000여명의 춤꾼이 각종 경연과 공연을 펼친다.

천안시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춤경연대회, 국제춤대회, 거리댄스퍼레이드, 국제스트리트댄스챔피언십(CIDC), 전국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 등으로 구성됐다.
전국춤경연대회에는 일반부와 청소년부, 흥타령부 3개 부문에서 90개팀이 경합을 벌인다. 서울과 부산, 대전, 경기,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출전한 국내팀은 물론 일본과 대만 등 해외 팀도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5대륙 23개국 24개팀이 참여하는 국제춤대회에선 세계 각국의 고유한 춤 문화를 공유한다.
국제스트리트댄스챔피언십 참가팀은 지난해 7개국 16개팀에서 올해 16개국 16개팀으로 다양화했다. 기존의 오픈세션 2종과 월드파이널을 비롯해 대륙대항전, 브레이킹 월드파이널, 대륙선발전이 신규 프로그램으로 추가됐다.
흥타령춤축제의 킬러 콘텐츠인 거리댄스퍼레이드는 26일 신부동 방죽안오거리에서부터 터미널사거리까지 550m 구간에서 펼쳐진다. 국내외 전문 춤단체, 대학 등으로 구성된 해외 22개팀, 국내 12개팀, 비경연 3개팀 등 총 37개팀 2000여명이 참여해 시민과 함께 호흡할 계획이다.
올해 신설된 국제스트리트댄스챔피언십 대륙대항전은 거리댄스퍼레이드에서 열린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아메리카 4대륙 15개국의 스트리트댄스 춤꾼들이 팝핀, 왁킹, 락킹, 브레이킹, 힙합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천안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했다”며 “흥타령과 빵의 고장인 천안에서 춤에 물들며 가을을 즐기길 권유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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