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스미싱범죄 예방 주문
김민석 국무총리는 24일 이재명정부 들어 처음 맞는 추석을 앞두고 “더욱더 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으로 미국 뉴욕에 머무는 동안 김 총리가 국내 민생 챙기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명절마다 대규모 이동과 생활 양상의 급격한 변화로 교통사고와 안전사고가 반복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추석 연휴 안전관리대책’과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인공지능(AI)시대 가명정보 제도·운영 혁신방안’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김 총리는 교통사고, 화재뿐만 아니라 연휴 전후로 노동현장에서 작업량이 늘어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와 선물·택배를 가장한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 등의 예방도 강조했다. 그는 “상황실 24시간 근무 등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이용량이 급증하는 교통시설과 전통시장 등 화재 위험이 큰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추석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10월3∼9일)을 운영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최근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한 대국민 소통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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