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MBC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16년 간 배구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했던 전 배구선수 김연경이 은퇴 후 신인 배구감독으로 돌아왔다.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M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배구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배구 황제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로, 이날 현장에는 전 배구선수 김연경, 표승주, 그룹 세븐틴 승관, 권락희 PD가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김연경은 이날 "저도 이렇게 빨리 감독을 할 줄은 몰랐다. 은퇴하고 나서 바로 이렇게 감독직을 하게 됐다"며 "PD님이 시즌 때부터 괴롭힘 아닌 괴롭힘을 했는데 프로그램 취지가 너무 좋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배구를 더 알릴 수 있겠구나 싶어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는데 사실 감독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좀 있었다"며 "방송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 좋았고 감독으로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그녀는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열심히 했다. 많은 분들이 기대 해주셨으면 좋겠고 저도 배구 예능이 처음이기 때문에 저 또한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역 선수시절 거침 없는 시원한 언사에 '식빵언니'로 불렸던 김연경.
혹여나 본인의 격한 표현이 방송에서 문제가 되지는 않았나 하는 우려의 질문에 김연경은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나는 차분했다고 생각했는데 티저에는 전혀 그렇게 안나오더라"라며 "내가 주위 분들한테 말할 때 너무 자극적이지 않냐고 물었더니 '원래대로 나왔다'고 하더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한편, '신인감독 김연경'은 오는 28일 MBC에서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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