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19㎏을 감량한 뒤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개그맨 이용식(73)의 근황이 화제다.
지난 22일 이용식의 딸 이수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99% F 성향 아빠에게 '우울해서 빵 샀다'고 했을 때 반응"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이수민이 부엌에 있는 이용식에게 다가가 "나 우울해서 빵 샀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이용식은 딸이 왜 우울한지는 묻지 않고, "같이 먹자. 엄마한테는 말하지 마"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속에서 이용식은 이전보다 훨씬 훌쭉해진 얼굴과 체형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용식은 이달 초 이수민과 그의 남편 원혁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아뽀TV'라이브 방송에서 19㎏ 감량 소식을 전했다.
이용식은 늦은 나이에 손녀를 본 만큼 손녀를 오래보기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수민은 지난해 4월 트로트 가수 원혁과 결혼해 올해 5월 딸 이엘 양을 낳았다.
그는 방송에서 다이어트 성공 비결로 ‘까치발 자세’와 ‘스트레칭’을 꼽았다.
까치발 자세는 발뒤꿈치를 천천히 들어 올렸다가 내리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이다. 별다른 운동기구 없이도 일상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면서도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동작처럼 보이지만 하체 중심의 큰 근육을 자극해 열량 소비를 늘리고,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까치발 운동을 하면 주로 종아리 근육이 단련되며, 동시에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까지 함께 사용된다. 하체는 신체 전체 근육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어, 자극할수록 전신 대사량 증가와 지방 연소에 유리하다.
까치발은 특별한 장소나 장비 없이도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설거지를 하거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혹은 사무실 책상 앞에서도 간단히 실천할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무리한 반복은 피하라고 조언한다. 종아리에 갑작스러운 부하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10~15회씩 하루 2~3세트 정도로 시작해 점차 횟수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트레칭도 다이어트에 중요하다. 스트레칭은 단순히 몸을 풀어주는 역할을 넘어, 지방 연소와 체중 감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운동을 병행하는 경우, 스트레칭은 몸의 유연성과 혈류량을 늘려 운동 효과를 극대화한다. 또 부상 위험을 낮춰 운동 지속률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단독으로 스트레칭만 할 경우 유산소 운동이나 근력 운동처럼 높은 칼로리 소모를 기대하긴 어렵다. 하지만 스트레칭은 근육을 길게 늘리고 이완시키며, 대근육을 자극해 기초 대사량을 높이는 데 간접적인 역할을 한다.
스트레칭이 활성화시키는 근육은 대체로 에너지 소비가 많은 부위다. 예를 들어 하체나 등, 둔부 등은 비교적 큰 근육들로, 이 부위에 자극을 주면 운동 후에도 지방 연소가 지속되는 '애프터번 효과'도 유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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